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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홈쇼핑에 홀려 스파이나써보 허리보호대 구입 후기

by 돈 나무 2021. 7. 2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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홈쇼핑에 빠져있던 시기

결혼하고 새 생명을 안고 집에서 출산 준비를 하던 시기는 나에게 고독의 하루하루였답니다.
일에 미쳤던 사람이 집에 긴 시간을 혼자 있으면 답답하고 무료하죠.
태교에 좋은 음악이나 책을 보는 것도 한계가 있고 특히 내가 살던 곳이 아니어서 생판 모르는 곳에 와보니 아는 이도 없고 수다 떨 지인도 없을 때였으니까요.
그 고독한 무료함을 없애준 게 바로 홈쇼핑인 것 같아요.
그때는 티브이만 틀면 홈쇼핑만 나오는지 나오는 제품마다 왜 이리 좋아 보이고 안사면 안될 만큼 조급증을 안고 상황 판단을 못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였어요.
매일 사는 제품들, 한쪽에 쌓여가는 홈쇼핑 제품, 우리 집은 그 제품들을 전시할 만큼 쌓여가고 지갑의 무게는 가벼워지다 못해 마이너스가 되어 갔죠.
제 성격이 단점 같은 장점이 있는데 하나를 오래 안 하고 빠져나오거든요.
그래서 무엇이든 깊이 물들기 전에 정신 차리고 빠져나오기에 세뇌가 잘 안돼요.

이번에도 뭔가 낭비적인 저의 쇼핑 패턴을 인식하고 두 번 다시 티브이를 안 틀고 살았답니다.
틀면 나도 모르게 가는 것이 홈쇼핑 채널 이기에 급 처방이 필요했던 것이죠.
그렇게 저는 홈쇼핑뿐 아니라 티브이도 끊고 살고 있었습니다.

다시 시작된 홈쇼핑 쇼핑의 첫 상품, 스파이나 써보 허리보호대

 

스파이나써보 허리보호대 사용방법 사진 1
사용방법

 

어쩌다 채널 돌리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홈쇼핑 영상이 뜹니다.
그런데 저의 낭군이 허리가 안 좋으시고 저도 요즘 허리가 안 좋기에 허리띠를 구매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을 찰나에 와~ 나타났지 뭐예요.
이제는 철없던 신혼의 새댁이 아닌 주부의 중수 자리까지는 못 가도 그 곁에 가고 있을 만큼 재테크나 씀씀이가 예전 같지 않게 알뜰해졌기에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.

그러나 홈쇼핑의 유혹은 누구나 쉽게 포기하기란 어려운 것 같아요.

아마도 내가 영상을 돌리지 못하는 것 보니 미련이 남은 것이죠.
홈쇼핑의 단골 멘트 "오늘이 마지막 세일 기간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 빨리 서둘러 주세요"가 있죠.

이 멘트가 나오면 왜 그리 마음이 다급해지는지 뻔한 수법을 알면서도 말이죠.

 

스파이나써보 허리보호대 홈쇼핑영상사진2.
홈쇼핑 영상 사진

 

어느 순간 나는 카드를 들고 결제를 끝내버렸네요.
역시 결제는 순간인 것 같아요.
홈쇼핑의 혹하는 멘트 10일 무료체험, 마음에 안 들면 무료 반품해도 된다는 멘트가 있죠.

밑져야 본전이지 마음에 안 들면 무료 반품이라니 한번 써보고 나에게 맡지 않다면 부담 없이 반품하면 되겠지 싶어 카드를 들고 폰을 들었으며 어느새 결제가 완료됐네요.

역시 결제는 스피드입니다. 
그래서 체험 겸 좋으면 쓰는 것이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반품하면 되지 싶어 구입했답니다.

 

스파이나써보 허리보호대사진3
집에 도착한 제품 사진

 

두등 ~ 이틀 만에 집에 도착했네요.

깔끔하게 기본 박스에 겉 박스로 왔습니다. 보통 택배 박스야 다들 잘 아시는 부분이라 생략하고 제품의 구성을 살펴봤답니다.
파손제품이 아니다 보니 포장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.
열어보니 사용설명서와 허리보호대와 연장 패드가 있어요.

 

제품이 왔으니 착용을 하고 나에게 효과가 있을지 봐야겠죠.

물론 착용 장점이나 효능에 대하여서는 홈쇼핑에 다 소개가 되었으니 뻔한 장점 홍보는 생략하고 뭐니 뭐니 해도 내 허리가 편향 돈 값을 하니 말이죠.

 

착용 모습은 찍어 논 사진이 없어 올리지 못했어요.
제가 착용해본 결과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.
앉아 있으면 세게 조이지 않았음에도 숨만 차고 뭔가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느낌이 들 만큼 숨이 답답함을 느꼈어요.
제가 하기에는 뭐 조일 것도 없었어요. 이미 다 조여진 상태에서 둘러서 조금 돌렸을 뿐이니까요.

우선 주인공인 낭군이 쓸 것이니 낭군 마음에 들어야 할 텐데요.

퇴근하신 남편분께 자랑삼아 선물이라고 드렸더니 착용도 안 해보고 아무런 효과도 없다고 이런 것 왜 샀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하시네요.
네~ 그래도 착용해보고 선택하라고 허리에 둘러 주었죠.
남자분들은 연장 패드 추가가 꼭 필요해요. 마지못해 허리에 차시더니 일 할 때 불편하고 허리를 지탱할 정도로 효과는 없다고 하십니다.
결론은 안 쓴다고 합니다.
답답하고 허리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못 느끼겠다는 겁니다.

어쩌겠어요.
물론 저도 크게 저에게 도움 될 것 같지 않아 패스할 생각이었는데 낭군도 패스니 이제는 아이들 차례로 돌아갔답니다.

일단 구입했으니 잘 쓰이기를 바랐는데 미리 반품할 생각이었으면 불편하게 구입하지 않았을 상품인데 말이죠.
초등 고학년 보물 1호에게 물어봤더니 좋다고 하네요.
체형 보정도 되는 것 같고 괜찮다고 합니다.
그래서 물어봤죠.
자주 사용할 것 같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"아니요"였어요. 

왜 안 쓸 것 같냐고 울었더니 "불편해요. 잠깐은 쓸 수 있지만 장롱에 모셔둘 것 같은데요"
그러니 이 제품은 우리 집에서 사용할 사람이 없구나 였습니다.

스파이나 써보 허리보호대 착용 및 사용방법.

1. 체형(연장 패드 활용)에 맞게 제품을 허리를 감싼다.
2. 체형(연장 패드 활용)에 맞게 제품을 허리에 두른다.
3. 체형에 맞게 다이얼을 시계방향으로 2~3회 회전시킨다.
4. 다이얼을 위 방향으로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해제된다.


SPINA SERVO 허리보호대의 최종 평점
소재는 대한민국 제품을 믿을 수 있을 만큼 우수하였습니다.
저 자극성 소재로 보풀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바깥 감은 메쉬 소재를 사용하여 통기성이 우수하여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단 나에게 안 맞을 뿐이겠죠.
다이얼 테크놀로지가 있어 간편하게 조이고 풀 수 있는 편리함도 좋았습니다.


단 허리를 잡아준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.
아마도 나에게 안 맞는 제품일지도 모릅니다.
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좋다고 호평이 좋게 나옵니다.
그러니 극히 개인적인 사용감의 다를 뿐이지 제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.
단 나에게는 허리보호대가 쓸 때가 아닌가 봅니다.
남편도 허리를 잡아주는 것 못 느꼈다고 하니 일반 허리보호대와 큰 차이점은 없는가 봅니다.

기술과 혁신으로 탄생시킨 스파이나 써보 허리보호대를 만든 업체에 미안 하지만 저의 착용감은 별☆☆☆입니다.
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피로스 다이얼 TM테크놀로지 신개념 허리보호대를 만들어 줘서 감사합니다.
더 좋은 상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부흥과 발전을 바라며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적습니다.

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니 다른 사람들의 착용감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.
만족된 후기를 썼으면 더 좋으련만 그래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광고처럼 기대하지 말고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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